BROKEN CITY
브로큰 시티, 2013

- 목표는?
- 정의!

- 시기는?
- 당장!

- 목표는?
- 정의!

- 시기는?
- 당장!

- 목표는?
- 정의!

- 시기는?
- 당장!

살인마 경찰은
영웅이 아니다

마이키 타바레즈,
1986~2005

- 목표는?
- 정의!

재판장님, 경찰이 했더라도
이건 살인입니다

빌리 태거트 형사는
시민들을 보호하겠다는..

선서를
무참히 깨뜨렸죠

뉴욕 주정부는
신빙성 있는 근거로..

마이키 타바레즈의 살인을
입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재판장님

- 변호인?
- 재판장님..

상대가 쏠 경우엔
살인이 아니죠

상대가 총을 지녔을땐
살인이 아닙니다

- 뭐로 들겠소, 서장?
- 전, 됐습니다

문명인이길
거부하는군

아..

오, 여긴
상당수의 사람들이..

자네처럼 올곧은 친구를
신임 못하던데..

난 그렇지
않네

자네 상관인 경찰국장이,
몸쓸 놈이지

태거트 처리껀을
의논드릴까 합니다

의논할께 뭐 있나?
예심도 통과 못할텐데..

통과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군요

명명백백 살인이 아니라곤
못 미더워 하니까요

명명백백한건..

거리에 강간살인범
하나 준거지

혐의가
입증되지 못했습니다

법망만
피했을 뿐..

예세니아 바레아를
강간하고 죽였네

법적으론
아니죠

자네 이런거
좋아하지?

빌리 태거트는
영웅일세

난 영웅들 옆에
묻혀가길 좋아하지

덤으로 빌리 고향표도
거저먹고

오전에 증인이
나섰습니다

판결이 코앞인데
난감하군

증거를
갖고 왔습니다

어딨지?

일단
따로 뒀습니다

증인은?

아이입니다

미국
시민인가?

엄마도
시민이고?

원하는걸
알아보게

정의를
원하는 듯 합니다

그건
뜬구름 잡기고

자넨
뭘 원하나, 서장?

이 시만
잘되면 됩니다

법정의
관점으론..

이 사건은
명백한 증거가 없으므로..

살인이 아닌
정당방위의 가능성이 큰 바..

피고에겐
혐의없음 처분을 선언한다

석방하십시오
휴정!

형사님

죄송한데,
페어뱅크스 서장님이 보자세요

우리의
우상!

- 반갑네
- 시장님

- 빌리
- 서장님

그리 앉게,
형사

무슨 일인지?

- 앉게
- 신경쓰지 말게

착한 경찰, 나쁜 경찰 놀이에서
나쁜 경찰이야

- 절 심문하시겠대요?
- 아니

아니, 아니
내가 자넬 보자고 했네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말해 주려고

이 시에
큰 일을 해줬어

자넨 내 눈엔
영웅이야

- 감사합니다
- 헌데, 한가지..

우려되는 증거가 나왔는데
그게 발표되면..

우린
끝장이야

헌데, 우린
기필코..

끝장나선
안되네

그러니..

자네가
옷을 벗게

예세니아 바레아는
16살이었습니다

- 미키 타바레즈는 무죄였네
- 네, 잘못 안거죠

- 그래서, 직접 해결했나?
- 아뇨, 전 잘못 없습니다

그렇게
믿게

맞서 싸울 전쟁과,
피해야 할 전쟁이 있는데..

- 시장님..
- 이건 싸우면 안되네

자네 공은 다
기억하네

전화번호
바뀌면..

시장실에 꼭
알려주게

7년 후..

닉 호스테틀러 시장은
부자들의 후보자다

이렇게 비난하는
상대후보인..

잭 발리언트 시의원의
인터뷰를 들어보죠

이봐,
뭐하는 짓꺼리야?

아..

- 이봐, 대체 무슨 일이오?
- 나도 잘.. 진정하세요

- 무슨 일이오?
- 괜히 절 때렸어요

이 자식이..

안돼요,
그만해요!

안돼요!
제발, 그만해요!

개자식!

카메라,
어디 갔어?

아가씨,
여기 좀 볼래?

고마워

썩을 놈!

아

"애초에
말했듯이.."

"아무 일도
없었어요"

"전혀.. 없었어요,
전혀.."

"없었어요"

중요한건데,
헷갈려..

뭔가..

어쩐 일이야,
빌리?

그만
됐어

- 언제쯤 그만둘래, 빌리?
- 뭘 그만둬?

핏물 밴
고깃덩어리 돼서 오는거

- 고기 좋아하잖아?
- 나 채식주의자거든?

그래, 단백질
섭취하는 셈 쳐, 응?

하여간
저질이야

우..

시사회때 입을
드레스는?

- 내일 돼
- 내 맘에도 들까?

괜찮아 할껄?

라이언 맘에도
들고?

- 나, 그 사람 취향 몰라
- 자길, 야릇하게 보던데?

자기가 본걸
왜 난 못 봤을까?

장점만 보는게
네 치명적인 약점이야

그럼
자긴?

웬간해선 장점을
못 보는거

나한테서도?

자긴 예외인거
알면서

난
배우야

다 연기일 수도
있어

난
탐정이야

나한텐 연기
안먹혀

뉴욕시장 선거가
8일 후로 다가왔는데요

여론 조사에선
잭 발리언트 의원이 앞서는 가운데..

마지막으로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 귀추가..

아뇨, 몇주가 아니라
몇달 됐죠

사이몬이
'아메리칸 아이돌'..

할때였다구요
뭘 원하냐뇨?

제가 라틴어 해요?
결재해달라구요, 결재요

5,500 달러나..
여보세요?

여보세요?

쪼잔하게
생긴게!

안녕하세요? 게이 라이먼씨
부탁합니다

네,
기다리죠

오빠가 또
수신자 부담으로 걸었군, 케이티

저 돈달라기
부담되거던요, 빌리?

선불받으면
좋잖아요?

- 좀 받아냈어?
- 어, 돈달라는 말 못하는..

거지같은 자존심땜에
거지됐어요, 히..

네,
안끊었어요

네

뭐야?

얻어터진 남자가
죽여버리겠대요

카메라나
물어내라 그래

어머,
막 나가셨다구요?

오, 지금
막요?

좋아요, 그럼 퇴근 전까지
전화하라고 하세요

빌리 태거트 사립탐정사무소
케이티한테요

아님 비서랑

마누라한테
꼰지른다고, 됐니?

- 진심이야?
- 종일 얼마나 열받았는지..

모르면
말을 마요

- 여긴 프로들 세계야, 케이티
- 네, 두말하면 잔소리죠

- 얼마나 받았어?
- 어..

그게..
1,800 달러요

괜찮네,
얼마나 더 받아야 해?

42,000 달러요

- 번호들 죄다 줘봐
- 네

월급 차압하고
카센터..

담보로 잡으면
제 8천 달러..

- 주시겠어요?
- 할부는 안될까요?

그럼, 2,650 달러씩 3개월마다
금요일에 넣으세요, 케이티 연결해

지미, 안녕, 버디야
빌리야

- 웬일이야, 빌리?
- 어, 결재 좀..

- 해줬으면 해서
- 어, 요즘..

일이 좀 안풀려서
나도 아주 죽겠다

그 인간이,
빤스 벗은 채 잡힌걸..

- 나한테 내라구요?
- 절 고용한건..

- 댁이니까요, 앰버
- 그 돈을 나보고 내라구요, 빌리?

그게 몇번이죠, 빌리?
말해봐요!

8번이고, 앰버,
4천 달러예요, 됐죠?

그 놈한테
받아내!

똑똑히 들어, 빌리,
난 땡전 한푼 못 줘!

내 땡전
내놔!

그래, 어디 주나
생전 기다려봐라

무슨 사람이
그래요, 데이브?

빚
안갚는게..

제일 악질인데
그런 사람이었어요?

네, 알았어요
월요일까지 반 마련해볼께요

좋아요, 일단 반이 어딥니까,
케이티 바꾸죠

데이브,
케이티예요

그럼, 월요일
언제쯤 될까요?

- 바람 좀 쐬고 올께
- 네

빌리?

빌리!

- 전화요!
- 메세지 남겨놔!

시장님이예요

긴장하셨군요

네, 폭탄을 가져와서
그런가 봅니다

- 뜸들일껄 그랬나?
- 발리언트 의원님..

- 볼턴 빌리지 매매를 어떻게 보시죠?
- 뉴욕의 비극이죠

그 어떤 시장도,
현 시장을 비롯해..

성실한 뉴욕시민 3만명의 가정을
앗아갈줄 몰랐습니다

화요일 제가
시장에 당선되면..

백지화하겠습니다

이 발표가
정치적이라 보십니까?

당연히,
정치적이죠

호스테틀러씨의
관심은..

두가지에만 깊이
쏠려 있습니다

본인 직업과 월가의
갑부 친구들이죠

볼턴 빌리지 주민들에게
하실 말씀은?

네, 있습니다
곧 도와드리죠

화요일이면 시청에,
도우미가 생깁니다

- 다음주를 기대하세요, 우린..
- 저 인간이 그렇지

정확한
명수도 몰라

볼턴 빌리지 주민 37,512명에게
이 거래가 어떤 의미일까?

저 의원은 쫓아내는줄
아나 봅니다

그건
저자 생각이고

이건
양질의 서비스와..

배려 깊은 집주인이 생겨
변기가 막히거나..

난방이 안될때
와주고

벽에 페인트 칠해주고
창문 고쳐준다는거지

집세 올려
고소득층 세입자로..

물갈이 할줄로
아나봅니다

이건 볼턴 빌리지 주민들에게도
기회고

뉴욕시 자체에도
큰 기회일세

이 발표가 득표수에도
보탬이 될까요?

뭐,
그게 말일세

뉴욕 포스터 독자들이
답례를 해주겠다면야

왜 마다하겠나?
실례하지

네

그건,
농담으로 보이는데

출동 취소하고 올려보내,
고맙네

자, 그럼
가보게

- 기사 좀 잘 써주고
- 화요일 행운을 빌죠, 시장님

고맙네

참, 이건 차에 붙이게,
이건 부인 주고

이건 애
책가방에 붙여

- 고맙습니다,
- 그래

시장님

왔나?

빌리, 테러 협박은
아주 민감한 사항이야

- 아, 네
- 자네처럼 선한 천주교인도 의심을 사지

농담일세
이거 보게, 굉장히 세련되어졌는걸?

반갑습니다,
시장님

오면서
저 인기남 봤나?

네, 얼핏
봤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살짝
모욕적이네

저런 '듣보잡'하고
막상막하인가요?

그래,
자넨 늘 돌직구로군

제딴엔 돌린다고 돌려
말한겁니다

아니, 그러지 말게
그게 자네의 장점이니까

- 스카치?
- 감사합니다만 술 끊었습니다

정말인가?

그럼 내가
한잔 따라서..

마시라고 권하면
들겠나?

완승하실 수
있겠습니까?

- 내가 조니 얘기 했었나?
- 들은 기억이 없는데요?

초등학교때 쉬는 시간마다,
날 그렇게 팼었지

허구헌날!

내가 어쩌겠어?
꼬맹인데..

2년 전쯤 녀석한데,
법적인 문제가 생겼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지만..

근데 내가
끼어들었지

지금은
옴짝달싹 못한 채..

감방에서
썩고 있네

잭 발리언트를 보면
그 녀석이 생각나

- 사냥 좀 하나?
- 아뇨

해보게,
자넨 타고난데다..

사냥개도
맘에 들껄?

여잔 남자를 개라 부르지,
그건 우리가..

믿음이 안가고
충실하지 못하다는건데..

개는 절대
안그래

남자가
개면..

여자는 염병할
뭐가 되는데?

발정난 암캐
본 적이 있나?

흥분을 해소하려고
잔듸에 몸을 비비지

빠져 나갈 수만 있다면
아무 개나 올라타고

시장님 의중을
모르겠습니다

내 마누라 끼고 잔 놈을
찾아주게

외도를
의심하세요?

외도가
확실하네

포스터 지 기자를
시키시죠

똑똑한
여자야

놈도
그렇고

마치
유령 같아

그럼,
없나 보죠

사진을
쩍어오게

누군지
알아야겠어

어디서
온 놈인지..

물건은 큰지,
얼마나..

오래 하는지,
그게 호텔인지, 그의 숙소인지?

느끼게 하는지,
나한테 하듯, 느끼는 척 하는지

선거일까지
모든걸 알아오게

왜요? 그게 선거랑
무슨 상관이죠?

뉴욕시민들은
주정뱅이..

사기꾼, 이태리인, 호모,
유태인, 흑인, 안가리고 뽑지

허나
바람 피우는..

마누라를 둔 남자는
안봅아

저 발리언트 녀석은
그릇이 작아서..

이 사연을
안써먹을지 몰라도..

참모들은
얼씨구나 할꺼야

화요일 전에
안만나면요?

그럼 자네는 5만 달러를
그냥 앉아서 버는거지

반은 지금
반은 추후에

- 반을 당장에요?
- 지금 당장

- 어떤가?
- 좋습니다

- 원하는걸 가져오게
- 그러죠, 시장님

믿고
맡기십시오

비서한테
아내 스케줄 받아가게

뭐,
잘못됐나?

이런 일로 부르실줄
몰랐습니다

하긴

마찬가질세

어이,
빌리

복귀를
환영하네

감사합니다,
시장님

자기앞 수표
25,000 달러

7시 52분,
지역 뉴스시간입니다

공영주택이
사유화 돼가..

아침할
시간도 돼?

자기야, 내키
못 봤어?

식탁에 있네,
핫소스 세트 옆에

L.A에 폼잡고 갈 수 있겠어
큰 계약 덕에..

- 돈 좀 있거든?
- 그래? 그거 잘됐네

내일 출연진 회식껀은
문자 줄께

- 알았지?
- 아니, 됐어, 난 안가

기집애 같은 남자애들
진짜 못 봐주겠어

여배우를 하든,
여우짓을 하든 괜찮지만..

사내 자식이 콤팩트 꺼내서
처바르는건..

- 못 참아
- 관심있는 척이라도 못 해줘?

딱 하루만
부탁할께, 응?

애인이 인디영화 찍는게
늘 있는 일도 아니고

- 그럼, 잘 부탁해봐
- 그래 줄래요?

그래

나도 파우더 발라줘,
왕따 될라

- 됐네요
- 알았어

그래도 그 사람들
영 뻘쭘해

여러분, 뉴욕의 퍼스트레이디
캐틀린 호스테틀러씨입니다

인권운동

해냈습니다!

마침내 뉴욕에도
평등이 도래했습니다

혹자는, 이 싸움이
시기상조란 견해도 있지만..

정당한 권리를 찾는데는
시기상조란 없죠

와..

다수의 괴롬힘을 막는데는
시기상조란 없습니다

그들이 강력한
상대라면..

그들이 강력한
상대이기 때문에..

승리는 더욱더
달콤한 것입니다

그래요,
부인!

그리고 오늘,
그 승리를 선언합니다

그래요

오늘 충만한 마음에
고개를 꼿꼿이 든 채 선언합니다

난 동성애의
삶과..

내가 선택한 내 짝을
사랑하겠노라고

감사합니다

어디,
얼굴 좀 보자

제길..

제기랄..

- 오늘 타임지 읽었어요?
- 아니, 안읽었는데?

다들 그렇 듯,
포스트지는 읽지

재밌는 사설이
났던데..

그 휴지조각은 갑부들
낙서장이지

당신도
갑부잖아요, 닉?

더러운
갑부..

최근 사건들을
보자면요

어제 저녁 연설을
성황리에 마쳤다던데..

"맘마미아"
초연만큼

게이들이
난리나고

아는 게이가
있었나 보네요?

이 새로운 법에
박수칠 사람은 아나?

- 누구죠?
- 아티

혼전서약서
실컷 쓰게 될테니..

내 변호사 아티,
기억나지?

매일
생각하는걸요

어젠 선거 얘길
안했더군

적절한 집회가
아니라서요

여보..

선거시즌이야

어떤 집회든
적절하지

새겨듣고
행동해

보!

이리 와

스마일

좀더
왼쪽으로

종일
이러고 다녀요?

럭셔리 레스토랑에서
미인들 훔쳐보고?

어, 럭셔리하게
빈민촌 누비고 다니지

- 이런거 자주 해요
- 이참에 월급값 좀 해

- 이번 달엔 주시게요?
- 응, 전화요금부터 보고

오빠인데
어떡해요?

전화카드
보내줘

하긴,
그래야죠?

잘 지낸대?

뭐 교도소에서
잘 지내봤자죠

시장님은,
왜 전화했어요?

어,
가방 챙긴다

- 아아씨, 어떡해?
- 긴장 말고, 날 봐

웃어, 그렇지
일어나서, 재킷 들어

- 웃으면서 얘기하고, 알았지?
- 가슴이 쿵쾅대요, 빌리

가방!

이리 와,
먼저 나가서..

길 건너 가 있어
미행하면서..

- 전화하고
- 네

- 가, 케이티, 어떻게 됐어?
- 매디슨街에서..

45번街로 가고 있어요,
보디가드도 있고

좋아, 두 사람 정도
사이에 두고 걸어, 알았지?

- 막 전화를 받았어요
- 스마트폰?

- 일반 폰요
- 좋아, 더 가까이 가봐, 알았지?

이름 잘 들어, 케이티
장소, 시간, 뭐든지..

- 네
- 아니, 아니..

이해해,
그럼, 어.. 언제로 할까, 자기야?

- 그리로 갈께
- 그 사람하고 약속 잡아요

보인다

그래

금방
갈께

- 갖다 줘
- 저기요?

저기요, 죄송하지만
이거.. 떨어뜨리셨죠?

- 네, 고마워요
- 아, 아니예요

지금 계속
따라가봐요?

아니, 금방
눈치챌꺼야

우린 이 번호 주인
알아내서..

렉서스
모나 보자

루즈벨트 호텔에
또 모시게 돼 영광입니다

고마워요,
케니

- 찾았어요
- 찾았어?

오, 찾았는데
대박이예요, 빌리

- 무슨 대박?
- 아하, 초대박요

초대박? 디브라이 대학에선
그런 말도 가르켜?

- 헌터대거든, 바보야
- 오!

- 뭐가 어쩌셔?
- 교양 있는데라..

교양 있는 친구들과
책 읽고 와인 마셔요

그래? 술 마셔도
되는 나인가?

- 더 심한 것도 할 나이죠
- 야, 거기까지, 알지?

예를 들면,
투표를 한다거나..

투표지를
넣는 순간..

알게 되는거죠
잭 발리언트 선대위 사무장인..

폴 앤드루스가,
시장 마누라랑 놀아난걸..

- 뻥도!
- 렉서스 모시네요

이거
괜찮네

오르가즘
작렬이죠, 빌리

그것도 대학에서
배웠어?

뭘 다
알려고 하시나?

이거 시장이
달가워 않겠는데..

매정한
여편네 같으니!

안내 말씀
드립니다..

소지품 관리에
각별히..

- 신경 써주십시오..
- 몬탁, 왕복권요

분실하신 물건이
있으시면..

- M.T.A 경찰서에 문의하세요
- 고맙습니다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아..

- 그 애송이하곤 어떻게 돼가?
- 아직은 고만 고만해

- 고만 고만?
- 응

- 그럼 어떡해?
- 변화의 전주곡인거야, 알아?

어떤 쪽으로?

현직자에게
기울지

늘 현직자로
쏠리게 돼

그럴까?

아!

아하!

- 속도 좀 내지, 닉?
- 그래?

너나 잘해,
난 알아서 할께

- 어, 알아서 할 수 있을까?
- 그리피스와 파렛, 62년도..

둘의 시합,
기억해?

- 그래
- 애송인 파렛이고 난 그리피스야

너,
호모였냐?

그리피스에서
호모부분만 빼자

한발 물러서주면,
놈은 기고만장하지

그때 막판 라운드가 되고, 샘
기억나지?

응

필살의
한방

재수없어

그래서,
닉..

자네 진영에
50만불을 쏟아부었고

결과에 따라
휘청할 판인데..

그래서..

어떻게 이길껀지
귀뜸 좀 해보게

오늘 저녁,
뉴스, 신문, 인터넷에..

사생활을
폭로할꺼야

- 센거야?
- 아니, 안세, 허위거든?

그래도
흔들리지

부동표가
술렁일때..

토론에서,
보내버릴꺼고

꼭 그렇게
하게, 닉

그래야
살지

시장선거
막바지 힘겨루기!

누굴
뽑으실꺼죠?

아뇨, 선거 안할껀데요?
대선이라면 모를까..

대통령은 브루클린 살림을
잘 모르죠, 아닌가요?

브루클린인건
어떻게?

말투가
그러시잖아요?

그런거 알아채는게
일이라서요

사립탐정이세요?

아뇨,
사립탐정요?

아직도
그런게 있나요?

그럼,
뭐하세요?

정치쪽에
있어요

- 그래서, 누굴 미시는데?
- 오, 새 얼굴요

아, 그 사람 너무 깨끗해요
뉴욕이 얼마나 더러운데..

- 그럼, 바꿀 순 없을까요?
- 그럼 좋지만..

현 시장이 제법
잘해 왔잖소

- 그쪽은 무슨 일 하시죠?
- 환경미화일 해요

미화원 치곤
말끔하시네요

아가씨들
꼬시려구요

참, 아가씨가
있었죠

노조에
계시죠?

- 네, 15년차요
- 15년이라..

집은
있으세요?

- 설마, 뉴욕에?
- 그거예요

그래서, 조합원이자,
뉴욕 토박이인 선생이..

왜 여기 집을
못 살까요?

MBA 따온 파렴치한 사업가들은
다 갖고 있죠

그들은 집도 있고
별장도 갖추고 사는데..

선생은요?

그냥
해본 말입니다

- 댁은 집이 여기요?
- 아뇨..

아뇨

아니예요, 오해마세요, 전
물, 모래, 잔듸를 좋아하지만요

거긴 떠나면
돌아가고 싶은 곳이죠

제가 사랑하는 모든게
거기 있거든요

다음 역은 종점,
몬탁입니다

모두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 잊으신 물건없이 안녕히..
- 얘기 즐거웠어요

저도요

다음 역은 종점,
몬탁입니다

이럴 수가..

사립탐정사무소입니다

- 통화중이야?
- 아뇨, 수금하느라 바쁘거든요?

인정하기 싫지만,
네가 옳았어

진짜요?

시장 마누라가
선대위 사무장하고 놀아났어

- 거봐요
- 시장한테 전화해서..

- 사진 확보했다고 전해
- 네

- 전화 좀 놔두고
- 이건..

라이언 덕분에
이 영화에 출연한거..

- 정말 고마워, 배려 안잊을께
- 음..

여기 진정한
민간이 계시네?

어서요, 말 좀 해봐요
무슨 일을 하세요?

별꺼 없어요,
사진 좀 찍는데, 엄청 따분하죠

딱 걸렸다!
파파라치신가?

아뇨

보통은, 어..
일반인만 찍죠, 그게..

빌리는 사립탐정이야
전직 경찰이고

- 설마, 진짜요?
- 그렇게 만났어요?

데이트 해주면
딱지 안끊겠다고

네,
비숫해요

- 어디 자세히 말해봐요
- 어서요, 빌리, 자세하게요

댁 같은 사람이
어떻게 나탈리와..?

- 나 같은 사람요?
- 아, 영화에 별로..

- 관심 없잖아요?
- 여러분 파티인데..

영화 얘길 해야죠,
전 그저 듣기만 하고

아뇨, 다 털어놓기 전에
못 가요, 빌리

나탈리가 말해봐,
어떻게 저 훈남을 만났지?

- 가족과 잘 알던 사이였어요
- 그럼 한동네..

- 산거야, 아님..?
- 우리 동네에서 일했어

그래서 동네 경찰과
사랑에 빠지다?

멋져

푸에르토리코의
가난뱅이인 우릴..

- 빌리가 챙겨줬지
- 배로우가..

푸에르토리코의
성이야?

내 성은
바레아야

나..
나탈리 바레아

- 나탈리아
- 이름이 분위기 있네

- 그래
- 좋아, 그럼..

- 백인역 맡으려고 바꾼거야?
- 아니

성을
바꾼건..

오디션
갈때마다..

담당자 입에서 나오는
첫 질문이..

예세니아 바레아와
친척이냐길래..

누군데?

- 내 여동생이야
- 꽤 유명한가봐?

응, 7년 전에 신문마다
도배됐어

- 나탈리, 그만..
- 미모의 16세 소녀가..

볼턴 빌리지에서
강간 당한 채 죽다

빌리가 참
잘해줬어

많이
힘들었는데..

이겨내게
해줬지

그럼, 부자들의 비리를
덮어주지 않으면..

계급투쟁으로
모셨지만..

진정한 계급투쟁을
아시죠

볼턴 빌리지의
서민들 집을 훔쳐서..

투자은행에
헐값에 넘기는 행위

그게 진정한
계급투쟁입니다

뭐, 의원님의
고향에선..

30억이
헐값이겠지만..

여기
뉴욕에선..

30억이면,
뭐든 해결할 금액입니다

갑부들한테 굽신댄다고
문제가 풀리진 않죠

오, 제가 굽신대는
갑부들중에..

의원님도
속하시죠

4백만불짜리
개인 고급주택 재건축은..

- 잘돼 가세요?
- 제 집이 탐나세요? 가지세요

다른 집처럼
폭락했으니까

왜냐, 전부 당신네들
비리 덕분이죠

- 젠장, 무지 좋은데?
- 그래?

그걸로 밀면,
부동표 좀 먹겠어

좋아

그래,
타이밍을 잡아서..

현 시장을 확 꺽어주면서,
동시에..

볼턴 빌리지로
쳐야 돼

문제만 건드려 주면
유권자들은..

둘의 차이를
알아

좀더 확실한게
필요해, 폴

안그려면 저쪽에서 먼저 날
칠꺼라구

난 뜨내기 후보인데 비해
그 자는?

문제만 잘 짚어주면
옷 벗길 수 있대두

이해를 못하는군,
그 자는 사기꾼이야!

확실히
끌어내려야 해

우리 집안 돈 갖고
놀리고

하버드 갖고 놀리면
한방에 제압해야지!

당신은 사기꾼에,
거짓말장이라고!

증명하라고 하면,
네가 입수하겠다던..

증거자료를 꺼내
읽어주는거지

잠깐 쉬는 동안,
나 좀 볼래?

좋아, 대체
왜 그러는거야, 잭?

데일리 뉴스 땜에
골치야, 폴

포스트지, 타임지도 모두
그 나물에 그 밥이고

우리에게 호스테틀러가
똥물을 싣고 오는데..

그냥 손 놓고
당할 순 없잖아?

그래서 몬탁도 다녀온거고
정보원은 뭐래?

- 캐는 중이야
- 그럼 어제 9시간이나..

- 걸린게 바로 그거야?
- 좀더 기다리래

- 낚시중이라고 말했잖아?
- 술에 쩔어 와놓고선?

- 칵테일 마신거야, 자기야
- 뭐라고 맞설껀데?

진실과 사실로 맞서야지
우리식으로

우리식 대응이 뭔데?
저쪽 죽일..

- 특종감 구해 와
- 특종감 없어도 돼, 잭

그딴거 없어도,
이겨

걔들 조사에서도 우리가
3포인트 앞서

우리식으로 해도
이긴다고

헌데, 확실히
말하지만..

네가 토론회장에 나가서
네가티브 선거전을 펼치면..

네거티브 한만큼
놈한테 당할꺼란걸..

명심해둬

날 믿어줘서
눈물이 나는군

완전히 믿는다,
이 잘난 척 마왕아!

- 스스로를 좀 믿어봐?
- 제발, 부탁인데..

네 일이나
잘해

증거
갖고 와

네,
의원님

이봐, 머독
다 먹어치울 심산이군?

음, 빌리,
이런데서 보다니..

- 어떻게 왔어?
-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나도야

- 너, 펭귄 몇마리 해치웠나봐?
- 이 명품? 뭐라고 할까?

- 나랏밥 먹을때 보단 살만해
- 오, 사립탐정 해?

아니,
보안요원

쟤,
보이지?

토드 랭커스터를
경호하는데..

아빠 철거업체를
물려받게 될꺼래

나름 바른
청년이야

- 안녕하세요, 시장님?
- 토니, 반갑네

해리스,
인사 좀 하세

투자회사
수석 부사장으로..

볼튼 빌리지를
매입해 주셨죠

이 불쌍한 분께
40억을 뜯어냈어요

부사장님 반갑습니다,
제 아들 토드인데, 기억하시죠?

- 토드입니다
- 자네 정도면 복많은거야

토드 자넨
언제쯤..

- 아버님 사업을 물려 받을껀가?
- 저 죽고 예 사내가 되면요

아이구야..

여기
물 좋지?

- 집에서 농구나 볼껄?
- 보다가 속 터지게?

이만큼 재밌는 경기가 어딨어?
경찰국장도 있고

시장하고 서로
앙숙인데도..

파티는 아쉬웠나보네
꼭 오페라 주인공들 같아

네가 오페라를
알아?

못 알아들어도, 둘이
으르렁댄다는건 알지

스위트룸 5101호로
빨리 오시랍니다

가볼께

근처에 볼일은
개뿔

한잔 드릴까요,
태거트씨?

전 술
안합니다

전엔
마시셨군요

왜요?

3초 동안 난감해하다
거절하셔서요

얼마나
되신거죠?

- 7년 정도?
- 대단하시네요

밑바닥까지
갔었나봐요?

한 여잘
놓칠까 봐요

사랑을
믿나 보네요?

- 사랑하니 곁에 있겠죠
- 흠, 혹시..

바보예요? 아님
천주교인?

둘다죠!

태거트씨의
건강을 위해!

자, 왜 절 여기서
보자고 하셨는지요?

미행 당하기
지쳐서요

그런 수고를 하고
얼마를 받죠?

- 무슨 수고요?
- 시장이 시킨 일요

5만불
드릴테니..

- 그만 두시죠
- 어, 상당히 혹하지만..

- 이미 계약해서요
- 깨세요

시장님과의 계약은
못깨죠

- 그 정도는 알죠
- 그냥 헤어지시죠?

이건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게 아니예요, 태거트씨

전 사진만 찍지
생각은 안합니다

지난 7년이
의미있고..

술병까지 내려놓게 한 여인이
의미있다면.. ..

끼지마세요

이걸 간통조사라
여긴다면..

당신은 정말 호스테틀러를
모르는거예요

빌리를
만났군

네,
만났죠

날 위해
일한다던가?

- 그러더군요>
- 독점계약이란 것도?

네,
했어요

그럼 추근대선
안되지

이번엔 내가
한발 앞섰으니..

그 더러운 손
치워

딱한 양반..

나눠 갖는걸
못배웠죠?

걱정 말아요..
더 늦기 전에 알려 줄테니

몸 조심해

당신도요

태거트씨,
제발 건강하세요

한잔
해야겠네

뭐 좀
알아냈나?

그게 좀..
며칠만 더 주세요

알아낸건 있지만
확인부터 해야 합니다

자네 주머니에

이 주인은 나야
그렇지?

응?

그새 마음이
약해졌나?

수고했네

이로써 일은
끝났네

라이언, 오늘밤 흥분되지 않아?
라이언!

우와!

우!

가,
나탈리!

그래, 나탈리
우후..

난 하늘과 물사이의
선이 좋아

어두워져 아스라히
멀어지면..

그 선은..

하늘과 물을
갈라놓지

그 사람 독실한거 알아
희망이 필요하겠지

그는 믿을
뭔가가..

- 왜 그 사람 얘길 해?
- 무슨 상관인데?

삶이 흑백으로
나눠지진 않잖아?

그 사람 얘긴
그만하자

가자

아..

키스 오브 라이프!
키스 오브 라이프!

선댄스 영화제야,
기다려라!

- 맞아
- 예쁘지, 맘에 들어?

- 아름다워
- 정말?

- 저기요,
- 네?

- 더블 제임슨 한잔?
- 네, 그러죠

그나마 나름
날씬하게..

한잔 더!

- 물 좀 드려요
- 술이나 더 갖고 와요, 고맙워요

빌리,
뭐하는거야?

아니,
나 혼자..

축하 안하고 있을 순
없잖아?

- 빌리, 이러지마
- 파티잖아, 안그래?

영화 죽이던데, 세상에..
겁나게 실감났어

내 말은 연기에
물이 올랐던데..

미안해요, 그것 좀
치워주실래요?

- 됐어? 나 멀쩡해
- 빌리, 그만 마셔

- 됐어요
- 왜?

- 왜그래?
- 약속했잖아, 빌리?

- 왜 날 속상하게 하냐고?
- 널 속상하게 해?

- 넌 내 기분은 안중에도 없지..
- 이 자린 내가 주인공이야, 빌리

얼마나 공들인 작품인데,
자긴 상관도 없잖아?

또 코카인 해봐,
옛날..

그 대단했던 빌리로
돌아가라고

- 나 있다가 갈꺼야
- 라이언 하고?

- 같이 잤나?
- 이러지 마

- 그럼, 직접 물어보지
- 빌리..

집에 가,
제발..

말 안하면
다 부술꺼야

- 이미 다 부순거 같네
- 솔직히 말해

예술적이고 간단한
러브씬이라며?

- 더는 못 하겠다
- 뭔 뜻이야? 뭔 뜻인데?

- 우린 끝났다구
- 진작에 그랬지만

- 집에 가자, 당장!
- 싫어

- 내 말 못 들었어?
- 그래, 못들었어!

날 두고 저 머저리들한테
가기만 해!

- 못 하겠다
- 나탈리, 제발..

나탈리

미안해

우린
더 남은게 없어, 빌리

- 그러지 말고..
- 없다구

죽은 내 동생 땜에
묶여산지 7년이야

이제 더는
못 하겠어

어떻게
그런 말을 해?

- 나탈리.. 미안해
- 나탈리, 괜찮아?

- 응
- 발라, 그만해, 안돼!

놔줘

- 빌리, 제발 부탁이야
- 염병할, 딴따라 새끼!

둘이
잤구만

아, 대체..

뭐하자는거야?

기다려,
참나?

뭐야?
나보고 돈지랄 하라고!

내 아까운 시간은
어쩔껀데!

나탈리?

케이티,
나중에 얘기하자

뭐?

오버 좀 그만해,
뭐야?

젠장..

전 대원 출동바람
제인가와 워싱턴가 교차로에 총기발사 사건

피해자 한명,
구급차 출동중

선 밖으로 물러나 주세요
제발, 여러분, 물러나주세여